6일 오세훈 시장·사이 춤 상원의장 접견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과 상호 발전 희망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사이 춤(Say Chhum)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서울·캄보디아 간 교류협력 강화에 논의했다.
사이 춤 상원의장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이번에 첫 방한했다. 오는 7일까지 3박 4일 일정동안 한·캄보디아 교류 관련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집무실에서 사이 춤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접견해 정책 및 인적 교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자료=서울시] 2020.04.06. youngar@newspim.com |
이날 오 시장은 사이 춤 상원의장의 활발한 의정활동에 관심을 표하고 한국과 캄보디아 간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이 춤 상원의장은 교통, 식수문제 등 캄보디아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를 언급했다. 그는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적교류 등 도시 간 협력 다방면에서 정책 교류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오 시장은 "모든 도시들은 공통적으로 당면한 문제들이 있다"며 "도시 간 정책을 공유하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고 답했다.
또한 한·캄보디아 간 인적교류에 대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보겠다고 했다. 그는 "이전 시장 재임시절에도 동남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서울시 행정을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아 외국 공무원을 위한 연수 및 도시행정계획 석사학위과정을 개설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캄보디아는 인도차이나반도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전체 인구의 65%가 35세 이하인 젊은 국가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캄보디아 간 FTA가 체결돼 무역교류는 물론 안정적 수출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 춤 상원의장은 캄퐁스프주 주지사, 농업무 장관, 캄퐁스프주 의원, 국회 제2부의장, 국회 제1부의장 등을 역임하였고 2015년부터 캄보디아 상원의장으로 재직 중이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