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예우 갖춰 초청 절차 진행할 것"
"MB, 사면 안 되면 오기 어렵다...가족은 초청"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내달 10일 열릴 대통령 취임식에 BTS가 축하 공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전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취임식 BTS 공연을) 지금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23 photo@newspim.com |
그러면서 "화려하지만 내용이 빈약한 것보단 내실에 중점을 둔 방향으로 취임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과 관련해 "윤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과 취임식 이전에 만날 기회를 갖겠다고 공개적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취임식 초청 인사가 마무리되면 예우를 갖춰 초청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선 "그분은 사면이 되어야 취임식장에 오실 수 있는데 사면이 안 되면 오시기 어렵다"며 "(가족들이 오시는 건)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 가족은 당연히 초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의 모습을 볼 수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연하다. 남편이 대통령이 돼 취임하는데 부인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참석을 안할 수 없다"고 답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