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달 21일 이창수 강원 동해시의원의 '특정업체 일감몰아주기' 의혹과 관련 특정업체로 지목되고 있는 현진건업에서 의혹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7일 현진건업 채창희 대표는 동해시의회 앞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창수 의원의 특정업체 일감몰아주기 의혹 제기 후 현진이 동해시장으로부터 일감몰아주기 업체로 낙인받게 됐다"면서 "터무니 없는 정치적 공세에 기업의 가치와 임직원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소재 현진건업 채창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동해시의회 앞에서 이창수 시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해명과 이창수 의원의 고소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4.07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채 대표는 지난 3월 21일 이창수 의원이 동해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제기한 의혹과 관련 "GS동해전력 지원사업은 지역제한,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됐으며 추암대게타운 준공 이후 계약변경합의서가 체결된 것은 대게타운의 향후 운영을 위한 수족관, 집기류, 주방용품, 찜통 등이 추가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또 "현진건업은 지난 7년간 GS동해전력 지원사업으로 최저가 입찰에 의해 3건 115억원의 실적이 있다"면서 "이창수 의원의 의혹처럼 법을 어기며 수익을 창출하는 형편없는 기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해시 27개 종합건설회사 중 5개 업체만 입찰에 참여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GS동해전력 지원사업에 응찰한 업체는 2~9개 업체이며 27개 업체 중 10개 가량 업체는 주소만 지역에 있고 활동은 하지 않는 업체"라고 했다.
또 "남은 17개 업체 건설 중 건축면허가 있는 곳은 10개 업체가 되지 않으며 기준에 맞는 대다수 업체가 응찰에 참여해 이창수 의원이 주장한 22개 업체의 입찰기회 박탈은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채창희 대표는 이 같은 이유로 "최소한의 증거도 없이 마치 동해시장으로부터 현진건업에게 범죄 사실에 해당되는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한 이창수 의원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 대표는 이창수 의원 고소와 관련해 "이창수 의원이 의혹해소를 위해 모든 자료를 충분히 검토해 현진건업의 명예회복 등 책임있는 행동이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창수 의원의 책임있는 행동여부에 따라 사법기관의 고소를 결정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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