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창립 69돌 맞아 '온라인 메모리얼 데이' 진행
최태원 회장 등 오너家와 계열사 CEO 등 참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SK그룹이 8일 '창립 69주년'을 맞는다. 올해에도 변함 없이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 추모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창립기념일을 맞아 온라인으로 '메모리얼 데이'를 진행한다.
SK그룹 관계자는 "화상 연결로 간단히 진행될 것"이라며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오너 일가와 계열사 CEO들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그룹] |
SK그룹은 2018년부터 창립기념일에 맞춰 경기도 용인 SK기념관에서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열고 고(故) 최종건·최종현 회장을 추모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0년부터는 온라인으로 행사를 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메모리얼 데이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이 사회 전체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면서 강조하셨던 사업보국,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인재육성 의지가 소중한 의미로 다가온다"며 "두 분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일궈나가자"고 강조했다.
올해에도 그룹의 미래 전략과 관련해 최태원 회장의 메시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와 배터리·반도체 등 신성장 동력 확보 비전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물론 SK가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와 'ESG 경영'에 대한 언급도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SK는 1953년 4월 8일 최종건 회장이 경기도 수원에서 시작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을 모태로 한다.
1973년 최종건 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동생인 최종현 회장이 그룹을 이어받았다. 이후 선경에서 SK로 이름을 바꾼 1998년, 최태원 회장이 총수에 올랐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