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는 법 개정 문제라 국회가 논의해야"
"장관 후보 인수위원 계속 활동, 대체 논의 없어"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2일 정치권을 중심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BTS(방탄소년단) 병역특례법'에 대해 "관련 의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BTS 병역특례는 법 개정 문제라서 국회가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신용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4.12 photo@newspim.com |
그러면서 "인수위 차원에서 국회가 병역특례법을 처리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의견을 낸 바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9월 BTS가 '빌보드200' 차트에서 2회 연속 1위를 기록하자, 국가 위상을 드높이는 대중예술인도 병역특례 혜택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다른 병역대상자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정부는 대중예술인을 병역특례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BTS 소속사인 하이브를 방문하고 BT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마치며, 다시금 정치권에서 BTS 병역특례법 처리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편 신 대변인은 '내각 명단에 포함된 인수위 인사들의 업무 공백 우려'에 대해서도 "그저께 회의까진 인수위원 중 장관 후보에 들어간 분도 인수위 활동을 계속 하겠다고 했다"며 "간사를 맡은 분들도 그 역할을 이어가기로 얘기가 됐다"고 답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공백일 수 있지만 새 정부와의 연결 고리를 잘 만들어 나갈 수도 있다"며 "이후 업무 차질이 생기면 다시 논의할 것이다. 현재는 다른 분이 백업을 맡는 등의 논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