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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혼란] 질병청 "60세 이상 4차접종, 위중증 예방효과"(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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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접종 권고…예방효과 한두달 지속"
"일반인 접종계획 아직…접종 간격도 조정"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정부가 6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4차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위중증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20% 안팎을 웃도는데다, 사망자에서도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현재 백신 예방접종이 감염 예방효과는 8주정도 지속기간이 짧긴하지만 중증이나 사망 예방효과는 아직까지도 명확히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 발표에 따라 60세 이상이라면 이달 14일부터 백신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백신 사전예약은 오는 18일부터, 예약접종은 25일부터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2021.04.01 photo@newspim.com

다음은 정 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4차 접종을 하는 주요한 목적이 감염 예방인지

▲현재 저희가 60세 이상 또 면역저하자에게 4차접종을 하는 목적은 감염 예방효과를 목표로 하는 것보다는 중증이나 위중증 예방효과를 목표로 한다. 다만 감염 예방효과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한 두 달 정도의 감염 예방효과는 지속된다.

-오미크론, 특히 BA.2에 대한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는 어느 정도인가

▲오미크론의 하위 계통인 BA.2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는 현재 다른 나라들에서의 다른 문헌에서 발표된 것에 의하면 2, 3차 접종에서 BA.1과 BA.2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된다.

-고령층 4차접종을 시행하면 1년에 4번이나 백신을 맞는 격이다. 예방효과에 대한 신뢰가 낮아진 상황에 고령층이 4차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는지

▲코로나 오미크론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 고령층의 20%가 확진이 됐지만, 80%의 확진되지 않은 연령층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 정보를 제공하겠다. 백신접종 예약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거나 예약지원 등을 통해서 접종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내하겠다.

-현재 사용되는 백신이 오미크론용 백신인지

▲아직까지는 초기 주를 가지고 만든 백신이다. 오미크론을 타깃으로 한 백신은 아직 개발·허가된 제품이 없어 초기에 사용하는 백신을 전 세계가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동일한 백신을 접종에 사용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달 9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2.04.09 yooksa@newspim.com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격은 독감처럼 1년에 1회 정도로 조정될 여지가 있는지

▲코로나는 아직까지는 인플루엔자와는 상황이 다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경우에도 백신의 예방효과의 지속기간을 6개월 정도로 보고 있다. 그래서 대부분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10월에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인플루엔자의 유행 시기인 겨울철이나 이른 봄철까지 백신의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 연 1회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접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인플루엔자 같은 경우는 WHO가 매년 전 세계의 변이 바이러스를 모니터링해서 그 해 유행할 수 있는 바이러스 균주 총 4개(A형 2개·B형 2개)를 지정 후 백신을 생산한다. 매년 변경된 백신으로 접종을 진행하는 것.

코로나19 같은 경우는 아직까지 계절적 유행 양상이 확정되지 않아서 유행 시기를 판단하기는 어렵고, 또 변이를 예측하거나 변이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하는 체계가 아직은 확립되지 않았다. 면역 지속기간에 대해서도 여전히 모니터링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백신 효과 분석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 모니터링 같은 정보를 토대로 접종계획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겠다.

이후에 코로나19도 인플루엔자처럼 유행 양상이 조금 더 고정화가 된다고 하면 거기에 따라서 접종계획도 변경될 여지는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고령층 외에 일반인으로 4차접종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계획은

▲아직까지는 확대 계획이 없다. 60대 미만 연령층의 경우 현재까지는 면역저하자 그리고 요양병원이나 시설, 정신건강시설의 종사자 또는 입소자에 한해 4차접종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이외 일반인에 대한 4차 접종 확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좀 더 백신 효과에 대한 부분, 특히 위중증·사망 예방효과가 감소하는지 여부와 앞으로의 유행양상 등을 분석해 주기적으로 (접종확대) 필요성에 대한 검토를 할 예정이다.

-60세 미만 3차 접종자 중에 4차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서 접종 기회를 열어줄 계획은 있는지

▲현재 미국의 경우 기저질환이 많고 인플루엔자 접종도 권고하는 50대까지를 4차접종 대상에 포함한다. 반면 EU는 80대로 국한해서 4차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아마 국가마다 근거를 평가하는 기준과 내용들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우리나라는 일단 60세 이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60세 미만에 대해서도 50대의 기저질환자 또는 그 이하 연령층의 고위험군들도 접종을 희망할 수가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발생 상황을 보고 접종의 기회를 좀 더 허용하는 방안을 계속 검토하도록 하겠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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