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원 재선에 도전했다 경선배제(컷오프)된 손희역 시의원이 21일 오전 후보 공천에 대한 재심을 요청했다.
손희역 시의원은 이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경선배제 결정이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명백히 밝혀달라"며 시당에 재심 요청했다. 앞서 19일 민주당 대전시당 공관위는 손희역 시의원을 컷오프하고 대덕구 제1선거구에 함께 출마한 김태성 대전 대덕구의장을 단수 공천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손희역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대덕1)이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재선 광역의원에 도전한다고 13일 밝혔다. 2022.04.13 jongwon3454@newspim.com |
이에 손 시의원은 "저는 대전시 유일한 청년 시의원이자 총선과 대선에 기여한 공로로 당 대표 1급 표창도 두 차례 수여받았다"며 "이에 비해 김태성 의장은 그릇된 행동으로 당원자격정지 1년을 징계 받았다"며 경선배제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그는 "청년을 배제한 공천 결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 밖의 성적표를 받아드는 일은 막아야 한다"며 "제 흠결이 당의 품격을 훼손한 정도가 아니라면 김태성 의장과 공정한 경선을 통해 자웅을 겨룰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재심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느냐는 뉴스핌 질문에 대해서 손 시의원은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강조하며 "당의 자정능력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 시의원의 재심 요청에 따른 심사는 22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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