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단독] "50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이 가짜?"… SSG·이마트 사칭 사이트 등장

기사입력 : 2022년04월25일 10:36

최종수정 : 2022년04월25일 15:20

이마트·SSG 자사몰과 같은 대표명·사업자번호 사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이마트와 SSG 자사몰과 비슷한 사이트를 만들어 가짜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가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이마트 사칭 사이트(왼쪽)와 이마트 자사몰(오른쪽). 2022.04.25 aaa22@newspim.com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트(http://emtcoupons.com/)에서는 지금도 백화점과 외식브랜드와 커피전문점 등 24곳의 유명 브랜드의 상품권과 포인트를 판매 중인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해당 사이트는 'SSG/이마트 쿠폰몰' 이라는 상호를 사용하고 실제 이마트 자사몰과 비슷한 노란색 디자인의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기업의 대표자와 사업자등록번호까지 똑같이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해당 홈페이지 하단에 있는 회사소개에는 실제 이마트 자사몰과 같은 주소와 사업자등록번호를 사용하고 있었다. 대표자도 현재 이마트 대표인 강희석으로 적혀 있다.

현재 이 사이트에서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를 사칭하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상품권과 할인 쿠폰 형태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사몰과 비슷하게 사이트를 만들어 사기 행각을 벌여 브랜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마트와 SSG닷컴 측은 가짜 상품권과 포인트 구매 후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문의로 지난 23일부터 해당 사이트에 대한 경고 공지를 올리고 수사 기관에 이를 신고했다. SSG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수사기관에서 해당 사이트 폐쇄를 진행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해당 사이트의 고객센터에 연락을 취했지만 유선 대신 카카오톡으로만 상담이 가능했다. 상담원은 해외 국적으로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해당 사이트의 고객센터에 상품권과 포인트 진위 여부를 문의 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문상희 한국소비자원 과장은 "최근 사례라 아직 소비자원에 들어온 사례는 없지만 해당 사이트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