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여기는 실밸] "헤이 구글, 웃긴 이유 설명해줘"...유머 학습하는 구글 AI

기사입력 : 2022년04월29일 06:56

최종수정 : 2022년04월29일 09:13

구글, 차세대 AI '패스웨이' 진화한 PaLM 공개
딥 러닝 아닌 퓨삿 러닝으로 응용·추론 가능
AI 편향된 사고 등 윤리적 이슈가 과제

[편집자주] '여기는 실밸'은 돈과 인재가 몰리는 실리콘밸리의 벤처투자자(VC)들이 주목하고 있는 유망한 기업들을 소개합니다.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기업이나 유니콘 기업들을 브리핑 해드립니다. '여기는 실밸'에서 실리콘밸리의 최신 산업 트렌드 및 기업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헤이 구글, '비관론자에게 돈을 빌려라. 그들은 기대하지 않을 것' 이라는 문장이 왜 웃긴지 설명해줘"

구글 인공지능(AI)가 이제 사람의 농담까지 이해해 웃긴 이유까지 설명이 가능해졌다. 위의 질문에 구글 AI는 "대부분 사람들은 돈을 빌려줄 때 상대방이 돈을 갚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비관주의자는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는 사람이므로 돈을 빌린다면 어쨌든 갚지 않을 것으로 기대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답할 것이다.

이외에도 굉장히 전문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농담도 구글AI는 해석할 수 있다. 예컨대, "구글 TPU팀에서 고래를 고용한 거 봤어?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던데"라는 농담은 일반인이 들어서는 알아 듣기 어렵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구글 리서치에서 설명한 유머 글을 해석하는 작동 방식. [사진=구글 블로그] 2022.04.29 ticktock0326@newspim.com

이는 TPU칩의 팟(pod)을 고래에 비유한 것으로 TPU는 구글이 딥 러닝에 사용하는 일종의 컴퓨터 칩을 말한다. 구글 AI는 팟의 사전적인 의미가 고래와 같은 동물들의 무리를 말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유머라는 것을 분석해준다. 즉, "구글 TPU팀에서 고래를 고용해서 통신을 시키는거야?"라는 해석을 확장해 설명해 줄 수 있다. 

구글 리서치는 최근 새로운 AI 언어 모델 'PaLM(Pathways Language Model)'을 공개하고 AI가 이를 인식하는 방식들을 소개했다. PaLM은 작년 10월 구글이 차세대 AI 아키텍처로 소개한 '패스웨이(Pathways)'를 적용했으며, 패스웨이는 단일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특화된 시스템을 말한다.

제프 딘 구글 리서치의 수석 부사장은 지난 10월 패스웨이에 대해 "개발자가 한 가지만이 아닌 수천 또는 수백만 가지를 수행하도록 단일 모델을 훈련할 수 있는 차세대 AI 아키텍처"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패스웨이를 통해 항공 사진으로 어떤 지역의 지형을 파악하게 되면, 이 데이터는 해당 지역에 홍수가 발생했을 때 물이 어떻게 흐를지 예측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

딘 부사장은 "이 기술로 많은 개별 작업을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기술을 활용하고 결합해 새로운 작업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하나의 모델을 훈련하고 싶다"며 "이렇게 하면 모델이 한 작업에 대한 교육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예측하는 지까지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설명한 것처럼 기존 AI 모델은 딥 러닝을 통해 학습하며, 학습한 내용 하나마다 한 가지 문제나 예시를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딥 러닝으로 학습한 모델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수백만 개의 예제를 학습시켜야 했다.

하지만 패스웨이는 딥러닝보다 한단계 나아간 '퓨삿 러닝'으로 단일 모델을 학습시켜도 이를 다른 작업이나 문제를 해결할 때 활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기존의 딥 러닝은 새로운 작업이 필요한 경우 다시 학습을 해야 적용할 수 있지만 이번 구글의 퓨삿 러닝은 기존 학습 내용을 응용하고 추론이 가능하다.

 구글 TPU의 모습. [사진=구글] 2022.04.29 ticktock0326@newspim.com

이에 PaLM은 패스웨이를 보다 구체적인 형태로 구현해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aLM은 패스웨이로 훈련된 5400억 개의 매개변수가 포함됐으며, 이를 통해 수백 가지의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개발된 다른 언어 모델보다 학습 효율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구글도 "PaLM은 현재까지 교육에 사용된 가장 큰 TPU 기반 시스템 구성으로 교육을 확장하기 위해 패스웨이 시스템을 처음으로 대규모로 사용하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여러 클라우드 TPU v4 팟에서 수행된 해당 교육은 6144개의 칩으로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구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영어와 다국어 데이터 세트의 조합을 사용해 훈련된 PaLM은 29개 작업 가운데 28개가 다른 기존 언어모델(머스크의 오픈 AI인 GPT-3, AWS가 제공하는 서버리스 기술인 람다) 보다 성능면에서 앞섰다. 질의응답과 문장 완성, 문맥 이해, 상식 추론 등 처리 작업 성능이 월등했다. 

구글 리서치는 "PaLM은 원인과 결과를 구별하고 적절한 맥락에서 개념적 조합을 이해하고 있다"며 "영어가 아닌 언어, 코딩 및 산술 작업에 능숙함을 보여줬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더 많은 산업과 사용 사례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가속화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방대한 양의 산업별 데이터에 대해 교육을 받은 LLM은 전문 훈련과 감독이 없어도 심층 도메인 질문에 답할 수 있다. 또 언어를 번역하며 문서를 이해·요약하고, 스토리를 작성하고 프로그램을 계산이 가능하다.

하지만 본격적인 PaLM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AI가 온라인으로 학습하는 이상 잘못된 정보나 차별·혐오 등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어 편향된 사고 오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실제로 구글에서는 AI의 편향성 문제가 이슈가 된 적이 있다. AI 윤리 확립에 앞장서고 있는 팀닛 게브루 박사는 이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에 대한 윤리적 문제를 지적하며 인종 차별적 비방을 무심코 받아들이는 것부터 무슬림을 폭력과 연관시키는 등 편향된 사고에 대해 지적했다. 이 같은 대형 모델들의 편향성이 있으면 소외된 사람에게 더 타격이 클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구글 AI윤리팀을 신설하고 2020년 12월까지 근무했지만 이후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당시 대규모 언어모델의 단점을 논문을 통해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구글 리서치 연구원들도 윤리적으로 위험한 부분에 대해 과제로 언급했다. 구글 리서치는 향후 언어 모델의 악의적인 사용에 대한 가이던스와 확장 가능한 솔루션 개발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주제로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ticktock032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윗집 발망치 소리, 내년부터 끝" [세종=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세종시에 위치한 이곳에는 주택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여러 시험동이 있지만, 5층짜리 실제 아파트 건물 한 동이 눈에 들어왔다. 출입구 한켠에는 'db35lab(데시벨 35 랩)'이란 영문과 숫자 표기가 부착돼 있었다. 아파트 1층 내부에 들어가야 이 표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 이는 LH가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보다 낮은, 도서관처럼 조용한 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층간소음기술연구소의 시험동 이름이다. 층간소음 등급별 시연 모습 [사진=국토부기자단 공동] 거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2층의 층간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런닝머신, 책상과 의자, 공 등의 도구들이 보였다. 우선 화면을 통해 윗층에서 아래층에 전달되는 성인의 발걸음 소리를 들려줬다. 말 그대로 '발망치' 소리였다. 들려오는 소음은 49데시벨로 4등급 수준이다. 층간소음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2005년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경우 일부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중량충격음이다. 이번에는 실제로 윗층에서 걷는 소리를 듣는 순서였는데, 귀를 쫑긋 세우지 않고서는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다. 미세한 진동음이 들리긴 했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어 1m 높이에서 3kg 무게의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도 시연됐다. 이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중량충격음으로, 역시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운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만, 이곳의 실제 시연에서는 역시 진동음이 확 줄었다. 의자 끄는 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음이어서 경량충격음이라고 하는데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했지만, 실제 시연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충격음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처럼 층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데는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에 맞춘 성능으로 시공된 바닥 때문이었다. 기존 슬래브 두께보다 두꺼운 250mm로 시공하고, 그 위에 40mm 복합완충재와 30mm 고밀도몰탈 및 와이어 메쉬 등을 함께 깔아 놓은 바닥재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202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슬래브 두께는 210mm로 상대적으로 얇고 낮은 등급의 완충재와 일반 몰탈을 적용해 3등급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를 매년 개선해 온 결과 올해 1등급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LH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실험동 연구에 그치지 않고, LH 공동주택 각 현장에 실증 시공을 하면서 실증 결과 데이터를 쌓아왔다. LH가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는 양주회천 A15블록으로, 당시 3등급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평택고덕 ab57-2블록에 2등급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적용했다. LH 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1등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공법을 연구해 왔다"면서 "47개의 기술 모델 개발과 총 1347회에 걸친 실증을 거쳐 자체 1등급 기술 모델을 정립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1등급 기준 설계로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공동주택 24평형(전용면적 59㎡) 기준으로 가구당 300만~400만 원의 공사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LH는 추정하고 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층간소음 1등급 설계 적용 때문에 수분양자의 분양가 상승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자체 원가절감과 함께 정부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공사비 상승의 주요인인 슬래브 두께를 슬림화하면서도 1등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감지기를 통해 경고 알람이 뜨는 월패드 시연 장면 [사진=국토교통부기자단 공동] 층간소음 1등급 설계는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구축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LH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층간소음 감지기를 IT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바닥에 여러 차례 충격을 줄 경우, 층간소음 감지기의 센서가 작동해 해당 세대 월패드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알람이 뜨도록 하는 장치다. 정승호 LH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은 "구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기준을 해당 세대에게 알림으로써 아래층 이웃과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시연은 기존 공동주택에 적은 비용으로도 층간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기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사진=뉴스핌DB] LH는 바닥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에 국한하지 않고, 옆 세대와의 벽간소음, 화장실 배관 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소음 저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벽간소음을 저감하는 소음 차단 성능 1등급 벽체 구조는 2019년 11월부터 이미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을 통하지 않고 각 세대 내에서 설치되는 자체 배관을 적용해 배관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구성이 좋은 장수명 주택,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가변형 평면 구성이 가능한 라멘 구조 주택, 레고처럼 조립·건설하는 모듈러 주택 등 주택 건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주택 유형에도 층간소음 1등급 접목 방안을 모색해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저변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 고성능 신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1등급 기술 요소의 시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층간소음 기술 마켓을 통해 6개의 고성능 기술을 발굴했으며 LH 공공주택 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층간소음 1등급 적용 확산을 위해 db35lab을 내년 3월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자체 층간소음 시험 시설이 없는 중소기업에 데시벨 35랩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LH는 또 그간 개발해 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 요소와 시공법, 실증 결과를 중소 민간 건설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기술 개발과 층간소음 저감 시공·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한준 LH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제일 먼저 강조한 게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이었다"면서 "내년부터는 LH가 짓는 모든 아파트에 1등급 기준을 적용해 국민 일상의 생활 고통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벽식 구조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라멘(기둥식) 구조와 모듈러에도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을 적용해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주택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2024-11-24 11:00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