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석 검거 김기현, 직접 징계안 부의"
"앙증맞은몸 발언한 배현진, 국회모독"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검수완박 법안 처리 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김기현·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4일 오후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기현 의원에 대한 본회의에 직접 징계안, 배현진 의원의 의사진행 발언 과정에서 국회 모독에 대한 윤리위 제소가 오늘 오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30일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제 3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국회의장실 앞 충돌과 관련 박병석 의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발언 후 발언대를 내려가고 있다. 2022.04.30 kilroy023@newspim.com |
민주당 측은 김 의원이 지난달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점거하는 등 물리적 행사로 의사 진행을 방해했다는 점을 내세워 본회의에 징계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또 의장석, 위원장석 점거는 국회법에서 윤리특위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본회의에 직접 징계안을 부의하도록 되어 있는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배 의원은 지난달 30일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 박병석 의장을 향해 "당신(박 의장)의 그 앙증맞은 몸을 저희 국민의힘 의원 위로 밟고 지나가기 위해 앞줄에 앉은 여성 의원들을 구둣발로 걷어차며 용맹하게 이 국회의장석에 올라오셨다"며 "당신이 얘기하는 민주주의가 이런 것입니까"라고 소리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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