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 제7선거구(신대지구)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의원 한숙경 후보가 젋은 도시에 걸맞게 자전거를 타고 지역 내 구석구석을 살피는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순천 신대지구는 청년전략지로 민주당 예비후보 7명이 도전해 1차 5명이 컷오프 됐다. 쟁쟁한 후보들을 넘어서 최종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되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순천 신대지구서 한숙경 후보가 자전거를 타고 선거운동중이다.[사진=한숙경 선거사무소] 2022.05.04 ojg2340@newspim.com |
당초 이 지역구 기초의원 출신인 박종호 후보의 승리가 점쳐졌지만 전남 첫 여성청년 대표주자인 한 후보에게 표심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신대지구의 유권자는 평균 31세로 인구 3만 3000여명의 전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한 후보는 출마 선언 당시 '전남발전 신대중심'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민심을 대변하는 공약을 내놓아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는 신대지구의 숙원인 17번 국도 확장과 공공형 2000병상 의료기관 유치, 보도블럭 교체, 특성화고 유치, 체육시설 건립 등을 약속하며 신대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지금까지 신대는 관록과 경륜의 정치를 구사해 온 지역구이다. 그러나 젊은 도시에 맞는 정치 참여 눈높이를 이끌어 내지 못한 아쉬움이 따랐다.
본선에서 한 후보가 외쳐 온 젊고 신선한 정치가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다가 설 것인지가 당락을 가를 관건으로 보인다.
이곳은 그동안 민주당 재선의 임종기 도의원 텃밭이였다. 그런 그가 심사단계에서 컷오프돼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한 후보와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임종기 경륜의 정치와 민주당 한숙경의 패기와 젊고 신선한 정치의 대결이 표심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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