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이 북한 문제 논의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7일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뒤 긴급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뉴욕 시간으로 11일 오후 3시(한국시간 12일 새벽 4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북한 문제 직접 이해당사국인 우리 정부는 지난 3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유엔 안보리 회의에 이어 이번에도 참석이 예상되며, 북한과 일본도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달 유엔 안보리 순회의장국을 맡은 미국은 앞서 안보리에서 추가 대북 제재 결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보리는 지난 3월 25일 북한의 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등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대한 추가 제재 결의안을 논의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제재 결의안은 물론 의장성명 채택도 불발됐었다.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3월 25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노동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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