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HO 입찰 자격 확보한 2011년 이래 최대 규모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GC녹십자는 5179만 달러(한화 약 661억원)의 남반구 독감백신 수주를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남반구 수주 금액인 3993만 달러 대비 30% 가량 증가했으며, 2021년 말 예정된 것보다 6% 늘어난 수치다. 해당 규모는 GC녹십자가 PAHO 입찰 자격을 확보한 2011년 이래 최대 규모다.
[로고=녹십자] |
특히 이번 입찰에서도 GC녹십자는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독감백신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물량은 상반기 중남미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자사의 독감백신 품질을 글로벌에서 인정받으며,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PAHO 입찰 시장을 필두로 매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시장 환경 역시 매우 긍정적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자료(Evaluate Pharma)에 따르면 2020년 58억 달러 규모의 전세계 독감백신 시작은 오는 2025년 7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회사 측은 "시장 성장 잠재성과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자사의 제품력을 감안할 때, 향후 더욱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2016년 세계 두번째로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의 WHO 사전적격심사(PQ·Prequalification)승인을 획득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