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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울진·삼척산불 피해지 생태·사회·경제성 고려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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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 복원 방향 설정위한 협의회' 운영...전문가·학계·시민단체·주민 등 참여
환경련, "자연복원 기본원칙...선택적 조림 복구계획 수립 촉구"

[대전·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산불을 비롯 최근 연속으로 발생한 경북·강원지역 대형 산불피해지역에 대한 산림복원 방향 윤곽이 나왔다.

산림청은 최근 발생한 경북·강원지역 대형 산불피해지를 지역주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생태.사회.경제적인 합리적인 방향으로 복원할 계획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울진.삼척산불' 등 최근 발생한 경북.강원지역 대형산불피해지 복원 방향 발표하는 김용관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사진=산림청]2022.05.13 nulcheon@newspim.com

산림청은 또 산불피해지 중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4789ha)은 관계부처와 국립산림과학원, 대학교수, 시민단체 등 관련 전문가,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산림생태복원 방안을 별도로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산림 복구 방안은 오는 11월까지 확정된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3월 발생한 경북·강원 산불의 피해 규모를 조사·확정키 위해 산림청, 지역재난대책본부, 국립산림과학원, 유관기관 등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또 위성·드론 영상을 통해 산불피해지의 경계와 피해 정도(심·중·경)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현장 조사를 병행해 산림피해와 관련시설 등의 피해 규모를 확정했다.

산림청은 이들 결과를 바탕으로 산불피해지에 대한 복원계획 수립에 앞서 지난달부터 전문가, 학계, 시민단체, 지자체, 지역주민, 임업인 등 각계각층이 참여한 '산불피해 복원 방향 설정을 위한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달 26일 가진 1차회의와 이달 11일 가진 2차 협의회를 통해 긴급벌채 추진방향과 피해목 활용, 자연복원과 조림복원의 기본방향, 내화수림대 조성 등을 논의했다.

이와함께 산림청은 협의체를 통해 적지적수, 산림의 종다양성, 혼효림 조성, 송이생산지 복원 등 다각적인 방안논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역대 최장연소 기록을 남긴 경북 '울진산불' 피해 현장[사진=뉴스핌DB] 2022.05.13 nulcheon@newspim.com

산불피해지의 올바른 복구계획은 협의회에서 복원에 대한 기본 원칙과 방향이 정해지면, 해당 지자체 주관으로 산불피해지에 대한 정밀조사를 추진한 뒤 수립되게 된다.

산림청은 복원계획 수립 과정에서도 지역주민 설명회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지속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유엔이 정한 산림원칙 성명은 다섯 가지 가치를 담고 있다. 사회적·경제적·생태적·문화적·정신적 가치가 그것이다"며 "이러한 산림가치를 고려해 현 세대와 미래 세대의 요구가 충족되도록 복원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울진·삼척 산불이 발생한 지 두 달이 넘었지만, 산림청과 환경부가 산불피해지 복구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산림청과 환경부는 자연복원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조림은 선택적으로 하는 산불피해지 복구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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