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공군이 음속 5배(마하 5) 속도의 극초음속 무기 실험에 성공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공군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실험발사는 지난 14일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안에서 실시됐다. B-52 전략폭격기가 극초음속 활공체인 '공중발사신속대응무기'(Air-launched Rapid Response Weapon·ARRW)를 발사했다.
미 공군은 "항공기에서 분리된 후 ARRW 부스터 모터가 점화되고 예상했던 시간 동안 작동하면서 음속의 5배가 넘는 극초음속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미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해당 무기는 지난해 세 차례 실험발사에 실패한 바 있다.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하는 국가는 미국 뿐이 아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침공한 우크라이나 여러 목표물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 사용했고 중국은 지난해 7월 극초음속 무기를 실험발사해 지구 한 바퀴를 돌아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국방부 청사 '펜타곤'(Pentagon).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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