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 청년마음건강사업 참여자 4000명 코앞...만족도·예산 해결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월부터 1·2차 모집 및 타 사업 연계 거쳐
올해 7000명 목표, 11월까지 상담 마무리
전년 대비 낮은 만족도·부족한 상담 인력 변수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서울시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이 론칭 3개월 만에 청년 4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시 또한 사업 규모를 연 7000명으로 늘리고 유형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만족도 개선과 전문인력 확보가 과제로 꼽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의 2차 참여자 1000명을 9일 오후 5시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신청자들은 빠르면 이달 말 또는 7월 초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청년 마음건강 심층상담 안내 포스터. [자료=서울시]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은 청년이 직접 제안해 시작된 '청년자율예산' 사업으로 올해 3년차를 맞았다. 불안과 우울, 인간관계, 취업문제 등으로 인해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상담 등을 제공한다. 올해는 사전 온라인 마음건강 자가검진 도구(MMPI-2-RF) 결과를 바탕으로 앱을 통한 마음건강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0년 도입 시 1년간 4회에 걸쳐 4019명의 신청을 받아 최종 3309명에 상담을 진행했다. 2021년에는 2회만 모집을 받고 약 2000명을 도왔다.

이에 시는 올해 목표를 7000명으로 늘려 더 많은 청년들 지원에 나선다. 앞서 지난 3월에 1차로 1686명을 모집했다. 청년수당·은둔청년 등 다른 청년지원사업 참여자 중 지원 연계를 희망하는 인원도 3000여명으로 이 중 사전 온라인 검사에 참여한 1400여명과 2차 모집 인원 1000명을 합하면 4000명이 훌쩍 넘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2차 모집에도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신청서가 접수됐다"며 "나머지 3000여명은 상황에 따라 수시 모집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500명을 선발해 디지털 마음건강 관리 앱을 통한 모니터링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전 온라인 자가검진을 통해 청년들의 상태를 ▲일반군 ▲준위기군 ▲고위기군으로 분류하고 일반군·준위기군 중 대상자를 선정한다.

더불어 고위기군에게는 임상심리사를 통한 집중관리를 진행하고 필요 시 협업 의료기관과 연계해 전문 치료 및 1인당 8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한편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 제고 및 전문인력·예산 확보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시가 실시한 '2020년도 만족도 조사'에선 응답자의 94%가 '도움됐다'고 평가했고 92%가 '상담사에게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한 '타인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응답도 95%에 달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만족도 조사에서는 약 7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타인에게 추천하고 싶다'는 응답은 8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원 규모가 늘어난 만큼 더 많은 상담심리사가 필요한 상태다. 특히 고위기군 대상 맞춤형 지원을 위해선 심리장애 치유에 특화된 임상심리사를 신규 위촉해야 한다. 그러나 당초 예산보다 늘어난 인건비 탓에 인력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임상심리사 수가 많이 적어 1급 상담심리사 분들이 대체해주고 있다"며 "현재 인원도 임상심리학협회에 많이 요청을 해 어렵게 모집했다. 내년에는 상담료를 현실화해 상향하려는 논의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