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태용 김해시장 당선인은 9일 "시중에 떠도는 소문과 관련해 선거 결과로 인한 정치보복이나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업무 파악 기간에 공무원 인사를 최소화하겠다. 법과 원칙에 따라 묵묵히 본인의 소임에 충실히 임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태용 김해시장 당선인이 9일 오전 10시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2022.06.09 news2349@newspim.com |
그는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도시 김해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면서 "김재원 위원장을 포함해 열다섯 분으로 구성된 인수위원회는 정당과 이념을 떠나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모셨으며 김해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질 없는 시정 인수를 위해 조직과 기능, 예산 등 기본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에 대한 실천방안, 주요사업 추진상황, 주민 건의사항과 민원 해결방안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홍 당선인 "이번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를 아우르는 핵심 키워드는 단연코 소통과 통합"이라고 지적하며 "작은 소리도 허투루 듣지 않고 인수위라는 그릇에 담아 시정에 녹여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동1지구 도시개발사업 특혜 논란에 대해서는 "7월1일 김해시의회가 개원하며 특위 구성을 논의하겠다"며 "지난 2016년 사업 추진 당시 개발과정, 민간업체의 토지 매입과정, 쪼개기 과정,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수용된 부문 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 보겠다"고 했다.
인수위 구성과 관련 "15명이라는 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 위원장을 맡은 김재원 신라대 교수는 김해 출신으로 선거캠프에서 공약과 관련한 자문단장을 맡았다"고 소개하며 "인수위는 크게 교수, 공무원 및 시도의원, 단체장 출신 및 캠프 관계자 등 세부류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에서 경쟁자였던 허성곤 김해시장과 회동도 언급했다.
홍 당선인은 "허성곤 김해시장하고 지난 7일 점심을 같이했으며 국비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노하우를 전수받았다"면서 "선거과정에 있었던 앙금을 모두 풀었으며 고소 고발 건도 오늘 모두 취소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홍 당선인 "취임식을 축소해 진행할 예정이며 전임 시장들을 초청해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지겠다"며 이는 시정에 화합 차원이라고 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