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9일 태풍 내습에 대비한 대형 해양시설 오염사고 방제대책과 사고발생 시 선제적 대비·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방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광양시 중마동 광양 광역방제지원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여수항해상교통관제센터와 한국석유공사, GS칼텍스 등 기름저장시설 10개사가 참석해 태풍 대비 해양오염사고 예방 논의와 함께 방제대책회의를 가졌다.
방제대책회의 [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2.06.09 ojg2340@newspim.com |
여수·광양항은 국가 주요 산업시설 및 원유저장·석유정제공장 등 대단위 공업단지가 밀집돼 있다. 원유선박을 비롯한 유조선 입출항이 잦아 전국에서 대형 해양오염사고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해역이다.
이에 해상방제 총괄 기관인 여수해경은 태풍 내습 등 대형 해양오염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대형 기름저장시설 관계자 등과 함께 대형오염사고 대응방안과 예방대책 등을 공유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다.
양관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관내 대형 기름저장시설에 대한 예방대책을 사전에 점검하고 관계기관 및 업체 간 원활한 정보 공유, 비상연락망 정비 등을 통해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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