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실리콘밸리의 거대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ORCL)이 호실적 발표에 시간외 거래서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오라클은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4.60% 하락한 64.07달러로 마감했다. 하지만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호재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9% 넘게 상승 중이다.
오라클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오라클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112억 달러에서 5% 증가한 118억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32억 달러(주당 1.16달러)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40억 달러(주당 1.37달러)에는 못미쳤다. 주식 보상 비용 및 기타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수입은 주당 1.54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분석가들은 당초 주당 1.37달러의 수익과 116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회사는 클라우드 라이선스 및 온프레미스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25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라클 최고경영자(CEO)인 사프라 카츠는 "우리의 인프라 클라우드 비즈니스 수요가 크게 증가했으며 또한 성장했다"면서 "우리는 이 매출 성장을 미뤄봤을 때 우리의 인프라 사업이 이제 초성장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오라클 주가는 올해 들어 2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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