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요구엔 상당 부분 공감"
"세대교체는 자연스레 이뤄져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8월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현재 불출마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책임지는 분들이 책임지는 분위기가 된다면 저 역시 반드시 출마를 고집해야 되냐는 부분에 대해 고심을 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04.21 yooksa@newspim.com |
당내 일각에서 불출마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선 "여러 의원들이 이번엔 저나 이재명 의원 등이 (전당대회에) 안 나오는 게 맞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하는 데 대해선 상당 부분 공감을 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출마 선언을 미루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그는 "대표를 한다는 것은 그냥 저 혼자 하겠다라는 것보단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또 필요한 것을 갖추고 해야 되지 않겠냐"며 "그런 과정에서 그런 의견들이 주위에 많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하게 숙고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이번 전당대회는 대선과 지선에 대한 냉철한 평가에 기해서 책임 질 것은 확실하게 책임을 져야 하며, 당의 미래 비전에 대한 확실한 제시가 필요하다는 점 등과 관련해 조금 더 공론화되고 뜻이 모아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 당이 굉장히 어렵고, 어려움이 날짜가 지난다고 해서 당연히 극복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그것이 결국 전당대회로 최종 결과가 도출되는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많은 방안이 있다면, 또 방안들이 현실감이 있는 필요한 방안이라면 당연히 그 방안에 동의하고 동조해서 함께 가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당내 세대교체론이 점화된 데 대해선 "세대 교체가 인위적으로 될 수 있겠냐"며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이지 나이, 연령, 연도 등에 한정해 한다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고 또 그렇게 해선 안 된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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