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르포] "엄마, 나 뭐 볼까?"…LG U+ 아이들나라, 넷플릭스처럼 즐긴다

기사입력 : 2022년06월19일 10:00

최종수정 : 2022년06월19일 10:00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 내 체험관
프로필 기능 도입...연령대별 콘텐츠 추천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뿌우웅-!'

화면에 나온 문제의 정답을 맞히지 못하자 별안간 방귀소리가 들렸다. 아이들나라의 주된 이용층인 3~5세 아이들이 문제를 틀려도 민망해하지 않도록 한 LG유플러스의 배려다.

1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사옥 내 홈 미디어 체험관을 찾았다. 이곳에서 U+tv의 다양한 기능들을 체험해봤다. LG유플러스는 최근 IPTV서비스 U+tv 내 유·아동 전용 미디어 플랫폼 U+아이들나라에 다양한 기능을 도입해 아이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17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 내 홈 미디어 체험관에서 LG유플러스 직원이 U+아이들나라의 프로필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6.17 catchmin@newspim.com

눈에 띄는 기능은 '프로필 기능'이다. 최근 넷플릭스가 가로형 사용자 환경(UI)으로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온라인 서비스 업체들이 넷플릭스형 UI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유플러스도 U+아이들나라에 이와 같은 프로필 기능을 도입했다.

프로필은 최대 3개까지 생성할 수 있고 자녀뿐 아니라 부모가 관심 있는 콘텐츠도 추천해 준다. 아이들 전용 미디어 서비스에서 대두되는 단점은 다양한 연령대의 자녀 취향을 아우를 수 없다는 점이었다.

LG유플러스는 프로필 기능으로 이 점을 극복했다. 부모가 원하는 콘텐츠를 자녀마다 다르게 추천할 수 있고, 자녀의 연령을 입력하면 각각 프로필에 맞는 추천 콘텐츠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리모컨에 대고 이름을 말한 뒤 생년월일 등 정보를 입력하자 아이의 프로필이 생겼다.

17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 내 홈 미디어 체험관에서 LG유플러스 직원이 U+아이들나라의 프로필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6.17 catchmin@newspim.com

이 과정에서는 아이의 프로필 이미지와 자녀·부모의 관심사를 선택했다. 관심사는 노래·율동, 동물·식물 등을 포함한 총 9종류, 부모가 모여주고 싶은 주제는 과학기술·언어논리 등 총 8종류다. 선택 후 아이의 홈으로 입장하니 아이에게 맞는 콘텐츠와 부모가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가 동시에 제공됐다.

U+아이들나라는 한 달간의 이용자 학습 결과를 분석한 리포트도 제공한다. 관심사 확장을 위한 키워드를 제공하고 또래 이용자들이 즐겨본 콘텐츠도 표시됐다.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춤을 추는 '생생댄스' 콘텐츠는 U+아이들나라 캐릭터 유삐 모양의 리모컨을 이용해 즐길 수 있었다.

유삐 리모컨으로 태권도 체조 콘텐츠를 고르자 음악과 함께 뽀로로 캐릭터가 등장해 춤을 추기 시작했다.

17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 내 홈 미디어 체험관에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2.06.17 catchmin@newspim.com

유삐 리모컨을 오른손에 쥐고 동작을 따라 하자 동작 완성도에 따라 '완벽해요', '아까워요', '잘했어요' 등의 멘트가 등장하며 그에 따른 포인트가 부여됐다. 포인트 부여 시스템은 칭찬에 민감한 3~5세 아이들의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해 보였다.

춤 프로그램을 하나 끝내면 아이들나라 캐릭터 배지를 제공하는데, LG유플러스 측은 추후 활동 배지를 모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신규 기능 도입에 맞춰 다음달 8일까지 '유삐펜'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U+아이들나라 커뮤니티 '유플맘살롱'에 가입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착순 1만명에게 7만7000원 상당의 유삐펜과 전용 보드판 및 키즈스콜레 워크북을 제공한다.

이번에 도입한 신규 기능들은 UHD2, UHD3 셋톱박스에 자동 업데이트 돼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나 셋톱박스 교체 없이 이용 가능하다. UHD4와 사운드바 블랙에도 향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문현일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사업담당은 "프로필 기능으로 아이들의 연령, 관심사를 파악해 콘텐츠 추천의 정확도를 높이고, 양방향 콘텐츠 도입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유익하게 U+아이들나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편의 기능과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