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 성평등정책연구회는 17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상남도의회 성인지 모니터링 및 경남도민여성의회 도입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의회 성평등정책연구회는 17일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상남도의회 성인지 모니터링 및 경남도민여성의회 도입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사진=경남도의회] 2022.06.17 news2349@newspim.com |
먼저 제11대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회의록을 심층 분석했는데, 성평등 영역별 키워드를 빈도와 경향, 연도별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도출했다.
전체 가결된 의안 589건 중 29건만이 성평등 정책 관련 주제를 다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평등 관련 도정질문의 경우 남성의원 질문이 평균 1.9건인 것에 비해 여성의원이 약 3배 가량 높은 5.4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신문에서 배포한 경상남도의회에 대한 기사를 빅데이터를 활용, 분석한 결과도 이번 연구용역 결과에 담겼다.
2018년 7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총 25,124개의 기사 중 양성평등 단어를 제목에 포함하고 있는 기사는 87개, 여성은 348개, 성인지(예산, 역량강화 교육 등)는 28개로 전체의 약 1.7%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경영 의원은 "남성이 과대표된 의회내에 여성들의 정치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젠더의제 논의기구가 상시적으로 정착될 필요가 있다"면서 "제12대 경남도의회 의원 정수 64명에 여성의원이 3명으로 축소된 현실이 안타깝지만 앞으로도 성평등정책 추진을 위한 연구와 실천방안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