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장은 시민중심 의정 펼칠 사람 선출해야"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의회 9대 전반기 의장단 선출 등 상임위 구성을 앞두고 시민사회가 포스코그룹 이해관계와 국회의원의 간섭없는 시의회 구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포항바로세우기실천운동본부(회장 박맹호, 실천본부)는 2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출범을 앞둔 9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포스코와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는 의원이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의장단 선출 과정에 지역 국회의원의 밀실정치 개입이 근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항바로세우기 실천운동본부가 2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을 열고 "9대 전반기 포항시의회 의장은 시민중심 의정펼칠 사람을 선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2022.06.20 nulcheon@newspim.com |
실천본부 김길현 집행위원장은 "9대 전반기 포항시의장은 포스코, 정당, 국회의원과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이 선출돼야 한다"며 "시의장이 포스코, 국회의원들과 이해관계가 있다면 시민중심의 의정이 아닌 특정인의 입김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포스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 문제가 현재 답보 상태에 있다"며 "이의 빠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포스코 이해관계자나 국회의원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의장이 선출되어서는 결코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포항시민은 포항시정에 새로운 활력이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향후 의장 선거 과정을 면밀히 검토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지 않을 경우 포스코 이해 관계자와 국회의원 하수인에 대한 개인 신상도 공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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