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정시율 에어서울 '최하'
국제선 에어서울·제주항공 낮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이 좌석별 탑승을 구분해 방역관리가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출발 24시간 전 자동 체크인 등을 제공하는 '오토체크인' 기능이 편리하다고 평가받은 반면 플라이강원은 운항 노선 부족, 카운터 부족 등을 이유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1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국적사 8곳, 주요 공항 6곳을 대상으로 정시성, 안전성, 이용자만족도 등을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인천국제공항 주기장 모습. 2022.04.07 mironj19@newspim.com |
우선 항공사 평가에서는 대한항공, 에어부산이 정시성·안전성·소비자 보호 등 모든 분야에서 매우 우수(A)를 받았다. 국내선에서는 에어서울이 기재 부족으로 후속편 지연률이 높아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국제선은 방역 문제로 중국 노선 지연율이 높았던 에어서울, 제주항공 점수가 가장 낮았다.
안전성 부문에서는 사고・준사고가 없고 안전문화가 개선된 에어부산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제주항공은 사고・준사고는 없지만 다른 항공사 대비 안전 관련 행정처분 건수가 많아 개선 필요성이 지적됐다. 이용자 보호 부문에서는 에어서울이 피해구제 및 분쟁조정 합의률이 높았고 아시아나항공은 유일하게 분쟁조정 불성립건이 있었다.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은 청결하고 깔끔한 시설에 대해 만족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청주공항은 특히 타 공항대비 주차시설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제주공항은 주차시설 부족, 대구공항은 쇼핑시설 부족에 따라 이용자들의 낮은 평가를 받아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올해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에 다시 외항사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제외했지만 운항 횟수에 따라 평가 대상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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