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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당대표 출마 선언..."계파·팬덤 수렁 넘어 새로운 민주당으로"

기사입력 : 2022년06월30일 11:24

최종수정 : 2022년06월30일 11:24

"민주, 더이상 악성 팬덤에 눈감아선 안 돼"
"노동자·청년을 위한 정당으로 만들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8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전당대회에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10 leehs@newspim.com

박 의원은 "더 이상 진영 논리를 위해 악성 팬덤과 정치 훌리건·좌표부대에 눈을 감는 민주당이 돼선 안 된다"며 "계파와 팬덤의 수렁을 넘어 민주당이 하고 싶은 정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심이 우선하고 상식이 지배하는 민주당, 다른 의견을 포용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민주당, 다시 자랑스러운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당을 다시 민주당답게 바꿔야 한다. 그 최종 종착지는 '이기는 정당' 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새로운 노동자들과 젊은 청년들의 정당을 만들겠다"며 민주당의 가치에 기반한 정책과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되살리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기업의 이익보다 노동자의 일상에 더 함께할 수 있는 민주당, 민주당을 일하는 당신의 새로운 약속이 되게 하겠다"며 "전태일 열사가 분신했던 그때, 노동자의 희생보다 노동자의 건강과 적정 수입을 부르짖었던 1971년 청년 김대중의 길을 새롭게 계승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청년의 가슴을 뛰게 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단순히 조국의 강과 공정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어느덧 지금 민주당엔 패배를 향한 공포와 특정일을 향한 절망적 기대감만이 자리하고 있다"며 "민주당 당 대표 박용진이 앞장서겠다.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 완전히 달라진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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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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