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억원 회삿돈 횡령 혐의...잠적 후 지난 18일 경찰 체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이종현 좋은사람들 전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이 전 대표를 검찰에 넘겼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6.24 obliviate12@newspim.com |
이 전 대표는 대표 재직 당시 회삿돈 약 36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관련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와 별개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학섬유노조 좋은사람들 지회는 지난해 5월 이 전 대표가 권한을 남용해 개인적으로 36억원을 빌려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검찰에 고발했었다.
검찰은 고발장을 접수받은 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이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 하지만 이씨는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뒤 잠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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