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2년 상반기에도 SBS가 2049시청률 1위를 확정 지으면서 7년째 채널 간 시청률 경쟁에서 우세를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상반기 채널별 주요시간대 2049 시청률에서 1위를 차지한 SBS는 2.1%로, 상반기 통틀어 2%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채널은 SBS가 유일하다.
[사진=SBS] |
SBS에 이어 MBC가 1.49%로 2위, tvN이 1.47%로 3위에 올랐다. 특히, SBS는 2013년 상반기 이후 지금까지 10년째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평일에 이어 이번 2022년 상반기에는 주말도 1위를 차지했다(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방송가는 물론 광고업계에서 2049세 시청률은 화제성과 경쟁력을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만큼 SBS의 압도적 우위는 그 의미가 깊다.
2049 시청률 기준 상반기 프로그램 TOP20을 보면, SBS가 가장 많은 8개 프로그램이 이름을 올렸고, tvN이 5개, KBS2가 3개, MBC와 JTBC의 프로그램이 각각 2개씩 포함됐다.
[사진=SBS] |
TOP20안에 포함된 SBS 프로그램은 드라마 '사내맞선'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어게인 마이 라이프' '왜 오수재인가' '그해 우리는'과 예능 '미운 우리 새끼' '골때리는 그녀들' '런닝맨'이다.
SBS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드라마의 역할이 컸다. 2019년 12월부터 월화드라마와 금토 드라마, 두 개의 드라마 슬롯을 운영하고 있는 SBS는 올해 편성된 6개의 드라마 중 '우리는 오늘부터'를 제외한 5편의 드라마가 TOP20에포함되는 등 시청률 경쟁에서 하드캐리를 담당했다.
이 밖에도, '미운우리새끼'와 '런닝맨'이 주말에서, '골 때리는 그녀들'이 SBS의 평일 시청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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