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 발표...5월 스마트폰 판매량 9600만대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 5월 9600만대로 집계되며 10년 만에 두 번째로 1억대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 딜라이트에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전시돼 있다. 2022.02.10 hwang@newspim.com |
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9600만대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1억대 아래로 떨어진 건 최근 10년간 두 번째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인 2020년 5월경 7000만대 수준으로 급감하며 최저점을 찍은 바 있다.
이같은 현상은 스마트폰 업계를 뒤덮은 인플레이션과 중국 경기 침체 등 다양한 외부 상황의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물가가 오르면 소비자들은 가장 먼저 고가 제품인 PC나 스마트폰 교체를 멈추고 기존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이같은 전 세계적 수요 감소 현상이 스마트폰 재고 증가 및 출하량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카운터포인트는 공급망 정상화와 중국 공장 재가동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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