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대 1 경쟁률 뚫고 총 30명 선발
KAIST 교수들도 놀란 아이디어 쏟아져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화그룹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우주 영재 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1기 30명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우주에 관심있는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경험형 우주교육 프로그램이다. 총 1414명의 지원자 가운데 에세이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30명이 선발됐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 6월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선발된 이들은 올 12월까지 6개월 동안 KAIST를 베이스 캠프로 우주 영재 교육을 받게 된다. 메인 프로그램은 '중학생 맞춤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현직 교수 8명과 KAIST 석·박사 과정 멘토들이 학생들과 팀을 꾸려 진행한다.
동시에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와 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NASA 앰배서더 폴윤 박사 등과 함께하는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도 예정돼 있다. 이들 '우주 인문학' 강사진은 강연과 토론을 마친 뒤,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도 갖기로 했다.
우주의 조약돌 1기생들은 교육을 수료한 뒤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권, 전문가와의 1:1 진로 컨설팅 등의 혜택을 받는다. 팀 프로젝트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내년 초 해외탐방 기회도 준다. 우주의 조약돌 프로그램 교육 및 연수 비용은 전액 한화 스페이스 허브가 부담한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