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도 내용 블러 처리...'쇼' 논란 안타깝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대통령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순방 과정에서 빈 종이와 화면을 본 채 업무를 보는 사진이 논란을 일으키자 "보안 등 여러 이유로 모니터나 서류 무엇이든 내용이 가능하면 안 들어가도록 노력한다"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3일 배포한 대통령 순방 사진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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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스페인 방문 중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 2022.07.03 oneway@newspim.com |
이 관계자는 "모니터도 빈 모니터를 잡기도 하고, 종이 같은 것도 글씨가 덜 쓰여있는 것, 공개가 돼도 되는 것을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이나 자료가 벽에 걸려있다면 블러 처리를 한다. 그렇게 주의를 기울여서 사진을 내보내는데 쇼를 했다든가 왜곡하는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순방 뒷이야기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중 몇 장에는 윤 대통령이 빈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거나 빈 종이를 넘기며 살펴보고 있는 모습이 담기며 '연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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