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제약사와 종로세무서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12일 오전 종로세무서를 전격 압수수색 했다.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오전부터 종로세무서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국수본은 전직 종로세무서장 2명이 보령제약 등 업체들을 도와주는 대가로 금품을 약속받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전직 서장 2명과 관련 업체 관계자 10여명을 수사해왔다.
세무서장 퇴임 후 업체들과 고문 계약을 체결하면 문제가 되지 않으나 현직일 때 체결하면 김영란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
국수본은 전날 관련 업체 7곳을 압수수색 했으며, 전직 서장 등 입건한 피의자들을 조만간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건된 전직 서장들은 지역 납세자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민관협의체인 '세정협의회' 차원에서 업체들과 소통하는 과정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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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내 국가수사본부의 모습. 2022.06.22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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