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국계 여성인 신디 K. 정을 제3연방고법 판사 후보자로 지명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바이든 대통령이 신디 정 지명자를 비롯해, 4명의 연방고법 판사 후보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특히 "신디 정 지명자는 제3연방고법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판사가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 연방고법 판사는 대통령이 지명한 뒤 상원에서 인준 절차를 거쳐 공식 임명된다. 제3연방고법은 미국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 주 등을 관할한다.
정 지명자는 예일대학을 졸업한 뒤 2002년에 컬럼비아대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앨라배마주 재판연구원, 뉴욕주 지방 검찰청 지방 검사 등을 거쳐 법무부 인권국의 공판 검사로 재직했다. 2014년부터는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연방검찰청 검사로 재직하다가 지난해 검사장으로 발탁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9월 한국계 여성으로 최초로 제9연방고법 판사에 루시 고를 지명했다. 그는 지난 4월에도 한국계인 존 리 일리노이 북부지원 판사를 제7연방고법 판사에 지명했다.
신디 정 미국 제3연방고법 판사 지명자 [미 법무부 사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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