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27일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경기지역에 최대 43.7cm 폭설이 내리며 크고 작은 사고 500여건이 접수됐다.
평택시 골프장 제설작업 중 상부 철제 그물이 붕괴돼 작업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28일 경기도와 경기소방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0시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경기지역에는 평균 24.2cm의 눈이 내렸으며, 광주시에는 43.7cm로 많은 눈이 쏟아졌다.
폭설로 인해 도로 장애와 나무가 전도되는 사고 20건이 접수됐으며, 교통사고 3건 등 총 20건의 인명구조 및 안전조치가 완료됐다. 경기소방에는 구급 구조 등 534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양평군 천막형 차고지 눈을 치우던 중 붕괴로 주민 1명이 숨졌으며, 평택시 골프장 제설작업 중 상부 철제 그물이 붕괴돼 작업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출근길에서는 눈의 무게를 못 이겨 나무가 쓰러지거나 도로 장애 등으로 큰 혼잡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27일부터 내린 적설량은 오전 5시 기준 광주시가 43.7cm로 가장 많았고 군포 41.3cm, 의왕 39.3cm, 평택 37.1cm, 수원 37.0cm 등으로 집계됐으며, 평균 적설량은 24.2cm이다.
경기도는 제설장비 2129대·기타장비 7633대와 인력 2만6777명을 동원해 6만8000t의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양평군 천막형 차고지 눈을 치우던 중 붕괴로 주민 1명이 숨졌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경기도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경기남부권 대설특보로 인해 일부 버스노선의 운행이 지연 및 중단되고 있으니, 가급적 전철 등 다른 대중교통 수단 이용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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