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댐 저수율 회복 집중"
[안동·영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다목적댐인 경북 안동·임하댐과 용수댐인 영천댐의 가뭄대응단계가 '주의'로 격상됐다.
13일 환경부에 따르면 낙동강수계 다목적댐인 안동·임하댐과 용수댐인 영천댐의 가뭄대응단계가 전날 오후 7시를 기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가뭄이 장기화되자 수위가 크게 낮아진 경북 안동댐. 2022.07.13 nulcheon@newspim.com |
앞서 지난 11일 오전 9시에는 낙동강수계 다목적댐 합천댐이 새로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
다목적댐 가뭄대응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이며 용수댐은 '관심-주의-심각' 3단계다.
댐 가뭄대응단계가 '주의'로 격상되면 하천유지용수를 최대 100% 감량하게 된다.
13일 오전 7시 기준 낙동강 수계의 다목적댐 유역 평균 강우량은 지난해의 46%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기상청은 13~14일 동해안을 제외한 경북에 30~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되고, 경북동해안에는 1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환경부는 예보된 비의 양으로는 낙동강 수계 가뭄 해소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당분간 댐의 저수율 회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환경부는 가뭄 상황이 심화된 안동댐, 임하댐, 영천댐의 하천유지용수를 탄력적으로 감량하고 실사용량 이내에서 농업용수를 감량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댐 용수를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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