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HLB글로벌은 자회사 'HLB생활건강'의 브랜드인 '엘리샤코이(Elishacoy)'가 오는 22일 중국판 틱톡(抖音·이하 더우인)에 단독 브랜드관을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단독 브랜드관 오픈은 중국 온라인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추진됐다. 틱톡은 세계 최대의 사용자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숏폼 플랫폼이다. 그 가운데 더우인은 지난해 8월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론칭한 뒤 기존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타오바오(淘宝), 콰이쇼우(快手)를 제치며 단숨에 중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엘리샤코이는 지난해부터 중국의 인기 왕홍(网紅·인터넷스타)인 'C제호황(본명 란하이홍)'과 함께 더우인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해왔다. 방송에서 소개된 상품 가운데 '프리미엄 골드 미네랄 비비'는 라이브 시작 3분 만에 1만 개가 모두 완판될 정도로 중국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엘리샤코이는 이번 단독 브랜드관 오픈을 통해 '프리미엄 골드 미네랄 비비', '모어 프레쉬 샴푸', '콤부차 결바이옴 미스트' 등 베스트셀러 제품을 적극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8월부터는 태국의 오프라인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한다. 엘리샤코이는 태국 프리미엄 드럭스토어 '멀티 뷰티(Multy Beauty)' 전 지점을 비롯, 프리미엄 뷰티 스토어 '이브앤보이(Eveandoy)', 대형 뷰티 유통채널 '뷰티리움(Beautrium)' 등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 입점 전 브랜드 홍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한달여간 태국 방콕의 최대 쇼핑센터 '돈키몰(DONKI MALL)'에서 진행된 팝업 행사에서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엘리샤코이는 "올해는 엘리샤코이가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도약하는 원년의 해"라며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지의 유통망을 더욱 공고히 하고 각 국가별 현지화 마케팅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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