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T/F팀 구성…예산 9억4000만원 투입
[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최근 본격적인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T/F팀을 구성해 오는 9월까지 가축 폐사 등의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현장 확인과 응급 복구 지원 등이 가능하도록 운영한다고 밝혔다.
축산 농가 대상 폭염 대비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안성시] 2022.07.27 krg0404@newspim.com |
특히 시는 축산농가 여건에 따른 최적화된 사육환경 조성 및 피해 예방을 위한 9억4000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5백만두수) △더위에 약한 가금류 농가 110개소에 면역증강제 5.8톤 지원 △양계·양돈 농가 86개소에 축사 냉방기, 안개분무시설, 단열공사, 환기팬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기상특보 발령 시 안성시 전체 축산농가에 발령 알림과 함께 피해 예방요령 내용이 담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축산농가에서 축사 안전 조치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정주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우리시에서는 행정, 축협, 축산 관련 유관기관 및 생산자단체와 협력해 축산농가의 폭염 피해 예방과 농가 지원 사항을 더욱 세밀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축산농가에서는 폭염, 태풍, 집중호우 등과 같은 재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자율적인 축사 시설 점검 및 가축 관리 등재해 예방요령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성시는 현재 1942농가에서 623만여두의 소와 돼지 등을 사육하고 있는 전국 최대 축산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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