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광복 77돌 맞아 이장 봉송식
14일 오후4시 대전현충원서 합동 안장식
독립 무서훈 한휘지사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14일 광복 77돌을 맞아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에 대한 국립대전현충원 봉송식과 안장식을 연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선열 17위 영현을 대전현충원으로 안장한다.
보훈처는 13일 "14일 오전 10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수유리 광복군 선열 합동 봉송식에 이어 오후 4시 대전현충원에서 합동 안장식을 연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14일 광복 77돌을 맞아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에 대한 국립대전현충원 봉송식과 안장식을 연다. [이미지=국가보훈처] |
이번 봉송식과 안장식에는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 중 백정현 지사의 조카 백공수, 이도순 지사의 외손 김대진, 이한기 지사의 종손 이세훈씨와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회장 이형진) 등 광복군 후손들이 참석한다.
봉송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 영현에 대한 묵념, 광복군 선열 공적 영상, 헌화와 분향, 건국훈장 추서, 추모사, 추모공연의 순으로 약 30분 간 진행된다.
특히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 중 아직 독립유공자 서훈이 이뤄지지 않은 고(故) 한휘 지사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고 한휘 지사는 후손이 없어 이형진 광복군기념사업회장이 대신 받는다.
한휘 지사는 광복군으로 중국 하북성과 하남성 등지에서 정보수집과 초모공작 전개 활동으로 조국독립에 기여했다.
한휘 지사 서훈에 따라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 모두 독립유공자로서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오후 4시부터 대전현충원에서 열리는 안장식은 영현 입장과 경례,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 이장 추진 경과보고, 추모사, 헌화와 분향, 조총발사와 묵념, 하관과 취토 순으로 약 35분 간 진행된다.
현재 대전현충원에는 광복군 선열 343위가 안장돼 있으며 이번 '수유리 광복군' 선열 17위까지 안장되면 모두 360위가 된다.
보훈처는 13일까지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국민추모 분향소를 운영했다. 보훈처 누리소통망(페이스북‧블로그‧인스타그램)에서 추모 댓글 달기를 진행하고 있다. 댓글 달기는 보훈처 누리집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