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 상세히 소명할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24일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52·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전 실장은 이날 오후 1시 27분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전 실장은 취재진에게 "군인권센터의 무책임한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상세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7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의 한 빌딩에서 열린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관련 수사 안미영 특검팀 현판식에서 안미영 특별검사가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2.06.07 yooksa@newspim.com |
전 실장은 지난해 3월 이 중사 성추행 사건 발생 당시 군 검찰의 초동 수사를 부실하게 지휘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그를 상대로 당시 군검찰로부터 받은 보고 내용과 조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사건 당시 공군 최고 책임자인 이성용 전 공군 참모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 전 총장은 이 중사 사망과 가해자 송치 당시 관련 사항을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게 뒤늦게 보고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으며, 군 검찰 수사 당시 공군 법무라인 지휘부의 가해자 장모 중사에 대한 구속 검토 지시를 무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 전 총장을 상대로 수사 무마·부실 초동 수사 의혹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실관계와 공군 수뇌부의 개입 정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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