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상황 점검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각 교육청과 학교장에 재량휴업과 원격수업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태풍 대비상황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8.12 mironj19@newspim.com |
정부는 태풍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한 총리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해달라"면서 학교 재량휴업을 포함해 다섯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그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시·도 단체장들은 시민, 언론 등과 적극 소통하며 위험 상황과 구체적인 행동 요령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이어 "태풍은 해일과 강풍으로 인해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면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항만 크레인 전도, 양식장 파손 등의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침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 계층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위험 상황을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지자체를 중심으로 경찰, 소방, 민간단체 등이 협조해 사전에 충분히 안내가 될 수 있도록 살펴달라"고 했다.
한 총리는 학교 수업 관련 요청과 함께 관계기관에 전기·수도·가스·교통·원자력 등 기간시설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끝으로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도 집 주위에 위험 요소가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조치가 필요한 부분은 관계기관에 즉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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