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지자체 최초 학대 피해아동의 심리 정서 회복 지원을 위한 심리치료사업을 강화해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가 학대피해아동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2.09.22 |
시는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심층적인 심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3월 지자체 최초로 심리치료팀을 신설하고 임상심리 전문인력 정원을 5명까지 확충하는 등 조직과 기능을 전면 개편했다.
자살․자해 위험 등 고난도사례에 대해 전문적 심리평가와 치료를 제공한다.
지역 내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서 의뢰된 고난도사례에 대해 정신건강 임상심리사 등 전문자격을 갖춘 전담 인력을 지원한다. 교수, 의료진 등 21명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정기회의를 통해 지원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학대로 가정에서 분리된 아동의 심리적 응급처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이는 분리 직후 불안 등 심리 위기에 대한 즉각적인 개입을 통해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 심각한 심리손상을 막기 위한 집단 치료 프로그램으로, 집단상담 중 심층적 개입이 필요한 아동들은 개별 심리치료로 연계한다.
부산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치료인력의 역량 강화와 협력 구축을 강화한다. 심리치료 전문인력 소진 예방을 위해 직무스트레스 검사, 워크숍 등을 지원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매월 기관 방문 컨설팅과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매월 부산시 심리서비스 현황과 현장 수요를 조사․분석해 심리서비스 전달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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