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에 행정서비스 공간 집중·접근성 강화
옛 죽변면사무소는 '죽변어울림플랫폼' 탈바꿈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죽변면사무소가 30일 죽변항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에 마련한 새 청사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후정리 면청사' 시대를 열었다.
기존 죽변1리 도심지에 위치한 죽변면사무소가 지난 1987년 개청한 지 35년 만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30일 개청식을 가진 경북 울진군 죽변면사무소 새 청사.2022.09.30 nulcheon@newspim.com |
이날 열린 개청식에는 손병복 군수를 비롯 임승필 군의장, 도.군의원, 지역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새 청사 개청을 기렸다.
손병복 군수는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에 죽변면 청사 신축공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 며 "새로운 청사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죽변면사무소 직원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개청과 함께 본격 개방된 새 죽변면사무소는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380㎡규모이다.
이 곳에서는 동해안 최고의 '미항(美港)'으로 거듭나는 죽변항과 죽변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 눈에 일람 할 수 있어 행정서비스의 중심에 더해 죽변항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병복 군수가 30일 죽변면사무소 새청사 개청식을 갖고 청사 내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울진군]2022.09.30 nulcheon@newspim.com |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새 청사는 1층에 면사무소 각 부서를 배치하고 민원실과 상담실 등 행정서비스 공간을 집중해 주민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 2층에는 다양한 회의실을 갖추고 면장실과 예비군중대 등을 배치했다.
특히 지하 1층에는 창고, 탕비실과 함께 쾌적한 조리실을 갖춘 게 특징이다.
죽변면사무소 관계자는 "지하 1층에 마련된 조리실은 죽변면사무소와 봉사단체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반찬나누기 봉사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로 개청한 죽변면사무소는 사업비 49억5000만원을 들여 지난 2019년 9월에 신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021년 2월 착공한 후 올해 8월 준공했다.
한편 울진군은 기존 죽변 도심지 소재 옛 죽변면청사는 지역주민 중심 복합문화공간인 '죽변어울림플랫폼'으로 조성된다.
울진군은 주민공청회와 의회 의결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5층 규모의 '죽변어울림플랫폼' 조성사업을 확정하고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올해 중에 착공, 2024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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