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8포인트(1.18%) 하락한 391.6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197.78(1.59%) 내린 1만2273.0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9.48포인트(1.17%) 빠진 5866.94,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18포인트(0.09%) 떨어진 6991.09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가 미국 고용 지표가 견조하다는 발표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26만3000개 늘었으며, 실업률은 3.5%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이다.
찰스 슈왑 UK의 리차드 플린 상무이사는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때문에 실업률을 높이지 않고 일자리를 줄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핵전쟁으로 인류가 공멸할 위험이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는 커졌다.
다만 크레디트스위스가 재무 건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3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바이백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는 급등하면서 시장은 한숨을 돌렸다.
한편 독일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8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3% 줄어 감소세로 전화했으며 같은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8% 감소해 시장 예상치(0.5% 감소)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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