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학교현장의 심리·정서적 일상회복 지원의 일환으로 '학교·학급단위 심리지원 프로그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교우관계를 향상하고 심리·정서 안정감과 사회성 함양, 신체활동과 학교생활 적응 등을 위해 집중 지원되는 사업이다.
충북교육청.[사진=뉴스핌DB] |
충북교육청은 올해 초 254교, 중 127교, 고 81교, 특수 10교 총 472교에 6억 2천만 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지원했다.
학교·학급단위 심리지원 프로그램 우수 운영교로 단양 매포초, 청주중, 충주예성여고 등이 눈에 띈다.
단양 매포초는 방과 후에 학부모를 대상으로 그림과 상담을 연결한 연수 프로그램을 34회(1회 당 2시간)로 계획해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학부모가 자녀에게 부정적인 감정과 분노를 표출하지 않도록 그림을 매체로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주중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체험학습, 외부활동 등에 제약이 많았던 답답함을 해소하고 사회성과 신체활동을 강화하는 '소백산에서 철쭉을 보고 나를 찾다'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충주예성여고는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힘겹고 불안한 내 맘에 날개 달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학교는 자기이름 꾸미기 물 그림·감정 그리기, 책 만들기 등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특수학급 학생의 정서지원과 자기성장을 지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포 학교·학급단위 심리지원 프로그램 자료를 공유하고 프로그램의 효과와 우수사례를 나누는 등 학교 현장의 심리지원 내실화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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