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과일 서리와 냉해 피해 방지를 위해 디지털 시스템을 농가에 시범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도내 평년 서리일수는 133.9일로 국내 평균 97.2일보다 36.7일 많다.
스마트 농업 현장. [사진 = 충북농기원] 2022.10.17 baek3413@newspim.com |
결빙일수도 20.4일로 평균 8.4일보다 12일이 많아 추위에 의한 피해로 사과 등 과수재배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시범 설치된 재해예방 시스템은 기온이 하강해 서리 등 피해가 예상되면 농장주에게 기상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
농가는 스마트폰을 이용해여 기온이 피해 온도 이하로 하강할 때 과수원에 스프링클러를 가동해 서리나 냉해 피해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내년부터는 여름철 혹서기 고온 피해를 예방하고 우박피해 등까지 예방할 수 있는 차광시설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기후지수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디지털 과원 관리기술 보급이 시급하다"며 " 스마트폰을 이용한 재해방지 시스템이 제때 작동된다면 안전한 과원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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