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협의회가 최근 발생한 SPL 공장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애도를 표했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평택 SPL 제빵공장 입구에 숨진 근로자를 추모하기 위해 설치된 분향소.2022.10.20 krg0404@newspim.com |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협의회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참으로 애석하고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며 "SPL 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안타까움과 질책에 저희 가맹점주들도 같은 마음"이라며 SPC그룹 계열인 경기 평택시 소재 SPL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이어 "회사(본사)에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과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 안전경영강화 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하겠다"며 "노동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파리바게뜨 빵을 생산할 수 있도록 내부 감시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또 "국민의 분노에 대해 공감하는 바가 크다"며 "이런 분노가 생업을 이어가는 일반 가맹점들에게는 큰 고통이지만, 그 고통이 안전한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고객들의 질타보다 크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께 경기 평택시 SPL 제빵공장에서는 한 20대 여성 근로자가 빵 소스 배합 작업 중 끼임 사고를 당해 숨졌다.
사고 발생 다음 날 업체는 현장에 천을 둘러놓은 채 다른 기계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또 사망자 장례식장에 상조 물품이라며 SPC 빵을 가져다 놓아 부적절한 처사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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