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공항 현장 데스크 운영 등 영사조력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지난 24일 대한항공 여객기의 필리핀 세부 공항 활주로 이탈 사고 이후 공항 시설 복구 지연과 현지 기상 불안정이 지속함에 따라 신속대응팀 인원 3명을 추가로 급파해 영사 조력 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신속대응팀은 외교부 본부 직원 2명, 주필리핀대사관 직원 1명 등 실무인력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 사고 수습과 한국인 승객 지원 업무에 투입된다.
[서울=뉴스핌] 대한항공 여객기(KE 631편)가 24일 오전 0시 7분경(국내시각) 필리핀 세부공항에 착륙 도중 활주로 이탈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2022.1024 photo@newspim.com |
대한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현지에서 발이 묶였던 승객들은 지난 25일 대체 항공편을 통해 모두 귀국했다.
그러나 세부 공항 주변 기상 악화로 26일에도 진에어 등 한국 국적기 2편이 세부 공항에 착륙하지 못하는 등 한국인 입출국에 추가 문제가 생길 것을 대비해 신속 대응팀을 파견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현재 공항 내 현장 데스크를 운영하고 공항 내 긴급 환자 발생에 대비해 세부 공항 24시간 클리닉과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공관, 국내 관계부처, 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조해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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