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태원 참사] 서울은 하루종일 울었다..."하늘에선 꿈 펼치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타까움에 하루종일 손에 일 안잡혀"
서울광장서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운영
서울시 25개 자치구 합동분향소 운영

[서울=뉴스핌] 강정아·정현경 인턴기자 = "하늘에서는 하고싶은 일 마음껏 다하고 편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31일 오전 10시부터 운영을 시작한 서울 중구 서울시청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민들의 애도 행렬이 이어졌다. 어린아이부터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희생자를 추모했다.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31일 오전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 조문객이 조문을 하고 있다. 정부는 내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갖고 합동분향소를 오전 8시부터 오후 10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 이후에도 자율적인 조문은 가능하다. 2022.10.31 rightjenn@newspim.com

◆ 출근길부터 이어진 추모 행렬...어린아이도 "슬픔 함께하고파"

이른 아침, 시민들은 출근길에 잠시 들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시청 인근에서 근무한다는 김혜경(50세)씨는 "20대 자식이 있는 부모의 마음으로 다른 사고보다 가슴이 더 메인다. 잠도 못자고 지나가는 길에 분향소를 방문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외국인 조문객도 눈에 띄었다. 독일인 프랑카(20)씨는 "참사 당시 비슷한 시간에 이태원에 있었기에 소식을 듣고 마음이 정말 아팠다. 절차를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고 이제 조문을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오전 10시가 되자 조문을 위해 방문한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한 시민 추모객은 조문을 위해 절을 한 뒤 감정에 북받쳐 한참을 일어나지 못하다 오열하며 나가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고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도 분향소를 찾았다. 

◆ "점심 거르고 희생자 애도"...인근 직장인 발길 이어져

오후가 되자 평소 점심 식사 후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찼던 시청광장은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슬픔을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31일 오후 3시경 서울광장에 위치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22.10.31 rightjenn@newspim.com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했다는 송여진(25) 씨는 "저랑 비슷한 나이의 분들이 안 좋게 되신게 안타깝다"며 "저분들이 아니라 저도 그렇게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마음이 아프고 부디 좋은 곳 가시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박현진(35) 씨도 "또래 젊은 친구들이 힘들고 아프게 간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아 들렀다"고 차분히 말을 이었다.

◆ "걱정말고 쉬세요"...방명록에 남긴 위로

해가 진 뒤에도 낮에 하지 못했던 조문을 하기 위한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가족·연인·회사 동료와 분향소에 들러 조문을 한 시민들은 이번 참사에 마음이 아프다는 말만 되뇌었다.

[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31일 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조문을 위해 방문한 시민의 행렬이 이어졌다. 2022.10.31 jeonghk@newspim.com

퇴근길 조문행렬에 참여한 김은영(54) 씨는 "하루종일 힘들어 일이 잡히지 않았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김씨는 "또래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일이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힘들다. 앞으로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힘들게 말을 이었다.

마케팅 업무를 하는 직장인 조우주(29) 씨는 "하루종일 핼러윈 마케팅 관련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며 퇴근하자마자 분향소를 찾았다. 조 씨는 "평소 친숙하던 곳에서 참담한 일이 벌어져 마음이 안좋다"며 "젊은 세대가 사고를 당해 마음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압사사고'와 관련해 다음달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서울시는 이 기간 서울광장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8시~오후 10시까지다. 이날 17시 기준 서울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분향인원은 총 4038명이다.

25개 자치구도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 관할 구청인 용산구는 녹사평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자치구별 구체적인 운영 장소와 시간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유가족·부상자·동행자, 목격자 등에 대한 심리지원을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 내 심리지원단을 설치하고 정신건강전문의와 정신건강전문요원을 투입해 조기 심리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rightjen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