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2일 오전 8시 50분쯤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확인했으며 2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NHK방송에 따르면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단에 이같이 전하며 "탄도미사일은 변칙 궤도로 비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세부적으로 첫 번째 탄도미사일은 북한 동해안 부근에서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으며 최고 고도 150㎞, 비행 거리는 150㎞다. 두 번째 미사일은 북한 동해안 부근에서 남동 방향으로 최고 고도 100㎞, 비행거리는 200㎞다.
현재까지 항공기나 선박 등의 피해 보고는 없다. 방위성은 계속해서 발사 정보의 상세한 분석을 진행 중이다.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한 것은 29번이다. 현재까지 ▲1월 7회 ▲2월 1회 ▲3월 3회 ▲4월 1회 ▲5월 4회 ▲6월 1회 ▲8월 1회 ▲9월 3회 ▲10월 7회 등 이다.
이 중 최소 23회는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며 4회는 순항 미사일로 추정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높은 빈도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반복되고 있다"며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으로 보여 조속히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할 생각이다"고 발언했다.
일본 외무성 간부는 기자단에 "현재 정보를 수집 중이다. 미군과 한국군의 대규모 공동 군사훈련에 대한 견제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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