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평 이상 대규모 첨단 농수축산밸리로 확장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14일 스마트농업 경영 플랫폼 역할을 할 '전남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과 김영록 도지사, 김승남 국회의원 및 도·군의원, 유관기관 및 농업인단체, 청년창업보육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9년 3월 스마트팜 혁신밸리 2차 조성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3년여 만에 미래농업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에 선 것이다.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식 [사진=고흥군] 2022.11.14 ojg2340@newspim.com |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전체면적 33.35ha 부지에 청년보육온실 2.5ha, 청년임대형팜 5.8ha, 실증단지 4.1ha, 지원센터 0.4ha 등을 갖췄다.
청년보육 온실은 만 40세 미만의 청년을 대상으로 작물 재배 기초이론부터 경영실습까지 20개월간 스마트팜에 특화된 전문교육을 하는 시설이다. 실습품목은 딸기와 토마토, 멜론, 만감류(레드향) 4품목으로 지난해 선발된 2기 교육생이 경영형 실습을 올해 선발된 3기 교육을 한다.
임대형팜은 청년창업 보육을 수료한 청년농업인이 저렴한 임대비용으로 입주해 3년간 임대계약을 맺고 현재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지원센터 1층에 있는 빅데이터센터는 혁신밸리 내 데이터의 수집·분석·활용을 통해 농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 혁신밸리의 가장 큰 장점은 고흥만 간척지를 활용한 확장성에 있다"며 "혁신밸리 주변으로 50만 평 이상의 대규모 첨단 농수축산밸리를 조성해 대한민국의 미래농업을 이끄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청년농업인들의 취업과 창업은 물론 혁신밸리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을 수출하는 수출전진기지화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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