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공화 드샌티스, 트럼프 비판에 "소음일 뿐" 일축....신경전 가열

기사입력 : 2022년11월16일 04:40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04:4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중간 선거를 계기로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자신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판을 '소음'이라고 일축했다. 

정치전문 매체 더 힐에 따르면 드샌티스 주지사는 15일(현지시간) 팬핸들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를 방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대응했다고 전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나는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것(트럼프의 비판)들이 그냥 소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말 중요한 것은 여러 분들 앞의 이슈들을 주도하고 있고, 사람들을 위해 그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고, 그들을 위해서 하고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여러 분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면, 다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드샌티스 주지사의 발언은 자신을 겨냥해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견제에 개의치 않고 대선 도전을 향한 자신의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당초 드샌티스는 도널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으며 주지사에 당선된 뒤 그의 정책과 노선을 지지하면서 '리틀 트럼프'로 불렸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공화당과 보수층 일각에서 드샌티스 주지사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자신의 입지를 위협하자 견제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거 승리 후 지지자에 화답하는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 마지막 주말인 지난 5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그의 이름을 '론 드샌티모니어스(DeSanctimonious)'로 불렀다. '신실한 척 하다'는 뜻의 'sanctimonious'란 단어를 이용해 그를 조롱한 셈이다. 트럼프는 플로리다주 마지막 유세에서도 드샌티스를 애써 외면했고, 자신의 지지로 유명세를 탔는데도 이에 겸손해 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자신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드샌티스의 상승세를 미리 꺽어놓겠다는 복선이 깔린 셈이다. 

실제로 드샌티스가 이번 중간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주지사에 재선되자, 공화당 안팎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니라 드샌티스 주지사를 대선 주자로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공공연하게 표출되고 있다. 

이에따라 공화당 내에서 2024년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한 드샌티스와 트럼프의 치열한 경쟁은 이제 불가피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일찌감치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기선 제압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중간선거 이후 드샌티스의 인기는 계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야후뉴스와 유고브가 전국 유권자를 상대로 차기 공화당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디샌티스 주지사는 42%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35%)을 제쳤다. 

텍사스주 공화당과 여론조사기관 CWS가 텍사스 유권자를 상대로 조사한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드샌티스는 43% 지지율로 트럼프(32%)를 제쳤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